한국어와 영어의 차이 (영어 어순과 수식어 위치)

한국어와 영어의 가장 큰 차이인 어순과 수식어 위치를 중심으로 한국인이 영어를 익히는 가장 기초적인 베이스를 정리한다. 실제로 영어 어순과 수식어 위치를 이해해야만 영어를 조금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 (영어 어순과 수식어 위치)
  • 오늘 학습 표현 : I like the sweet cake on the table made by mom.
  • 학습 내용 : 영어가 길어지는 이유는 주어와 서술어라는 중요한 핵심을 먼저 말하고 그 뒤에 설명을 계속 붙여 나가는 어순의 차이에 있다.
  • 핵심 포인트 : 주어 서술어 대상이라는 어순과 짧은 수식어는 앞에 긴 수식어는 뒤에 위치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 차이

영어를 접할 때 가장 어려운 요인은 한국어와 영어 어순이 다른데 있다. 그렇다보니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면서 어순의 차이 때문에 애당초 언어 접근성에 난이도가 클 수밖에 없다.

한국어는 주어 다음에 대상이 나오고 마지막에 서술어가 위치하지만, 영어는 주어 다음에 바로 서술어가 자리한다. 그런 다음에 대상이 나오는 구조이다.

주어 서술어 대상

즉, 상기에 같이 영어는 주어 서술어 대상이라는 순서로 배치되는데, 주어인 누가 그리고 서술어인 한다(동작/상태)를 먼저 말한 후에 마지막에 대상인 무엇을을 배치하고 더불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라는 부수적인 정보를 추가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영어 어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술어인데, 서술어는 곧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자 결론으로, 영어에서는 결론부터 그러니까 중요한 걸 먼저 말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한국어는 가장 중요한 말은 맨 뒤에 하므로, 여기에서 영어식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특히 영어에는 한국어에 있는 은, 을 등 조사가 없다보니 단어의 순서 자체가 주어와 대상을 결정하는데, 이때 기준점이 되는 요소가 바로 서술어이다. 즉, 서술어 앞은 주어 자리 그리고 서술어 뒤는 대상이 나온다고 위치에 따라 역할이 정해져 있다.

영어 학습의 시작은 서술어 찾기

앞에서 언급했듯이 영어 문장에서 서술어만 찾으면 앞에는 주어 자리이고 뒤는 대상 자리이므로 전체적인 문장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어 공부의 시작은 서술어 찾기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서술어 자리에는 항상 동사가 오다보니 국내 영어 문법서에는 주동목보라는 표현으로 서술어가 아닌 동사라고 표현하는데, 이로 인해서 처음에 혼돈을 야기하기도 한다.

동사는 단어의 종류인 품사를 지칭하고 서술어는 문장 내 역할을 지칭한다. 물론 서술어 자리에는 동사가 위치하므로 주동목보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술어 자리에 단순히 동사 단어 하나만으로 채워지기도 하지만 여러 개의 단어가 합쳐져 서술어를 형성하기도 한다.

더불어 동사라는 단어는 서술어 자리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주어구, 목적구처럼 문장 내 다른 역할로도 활용된다. 그렇다보니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영어에는 동사가 여러 개라서 서술어를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어 수식어 자리

영어 문장은 주어 서술어 대상 순서로 위치하는데, 이러한 중요 요소가 한 눈에 파악되지 않는 이유는 수식어에 있다.

한국어는 수식어가 항상 앞에 놓이지만 영어는 앞에 뒤에 어느 자리나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 수식어의 위치는 짧으면 앞에 오고 길면 뒤에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단어 하나로 이루어진 형용사 또는 부사는 한국어처럼 꾸며주는 단어 앞에 오지만, 두 단어 이상으로 긴 수식어는 꾸미고자 하는 단어 뒤에 온다. 이를 일명 후치수식이라고 부르는데, 해당 후치수식은 정교한 학습을 요구하므로 우선 영어 문장 구조를 이해한 다음에 학습하는 게 효율적이다.

참고로, 보통 두 단어 이상이 결합한 수식어를 뒤로 보내는 데에는 영어라는 언어가 지닌 본질적인 특징에 기인한다. 영어는 중요한 내용을 먼저 말하고 부차적인 얘기는 뒤로 보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주로 명사 뒤에 자리한 다양한 수식어가 있는데, 이를 앞에서 언급했듯이 후치수식이라고 지칭하는데 해당 요소가 영어 문장을 길게 만들며 영어 문장 파악을 어렵게 한다. 이때 수식어를 제외한 영어 문장의 본질적인 요소인 주어 서술어 대상만 찾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영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데, 그 중심인 서술어를 찾아서 앞에 있는 주어 그리고 뒤에 나오는 대상이라는 핵심 요소를 찾는 훈련을 반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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