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5형식은 대상(목적어)을 어떤 상태로 만들거나 인식하는 구조로, 대상을 보충 설명해 주는 목적격 보어가 추가된다. 참고로, 앞서 살펴본 4형식은 누구에게 무엇을 주다라는 개념보다는 누구에게 무엇을 배달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오늘 학습 표현 : The news made him happy.
- 학습 내용 : 대상 자리에 오는 목적어와 뒷말인 목적격 보어의 의미 표현 대상이 일치하고, 대상과 목적격 보어의 주어 동사 관계가 성립하면 5형식이다.
- 핵심 포인트 : 대상과 뒷말의 관계에 따라 5형식이 아니라 3형식 또는 4형식이 된다.
5형식을 결정하는 목적격 보어
영어 문장의 기본은 주어 서술어 대상으로 흔히 3형식이라고 불리는 문장 형태이고, 영어의 80% 정도에 이른다. 더욱이 여기에서 살펴볼 5형식과 앞서 살펴본 4형식도 사실상 3형식의 확장에 불과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대상이 하나인 3형식을 우선 확실하게 이해한 후에 3형식과의 차이를 토대로 한 4형식 그리고 4형식과 차이를 토대로 한 5형식 순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소위 수여동사인 4형식에서 서술어로 사용되는 동사들은 4형식 전용이 아니라 3형식 또는 5형식에서도 서술어로 사용된다. 그렇다보니 수여동사가 서술어로 왔다고 무조건 4형식으로 볼 수는 없다. 실제로 수여동사가 아닌 다른 일반동사가 서술어로 자리하면 3형식처럼 해석하다가 바로 5형식으로 응용해서 해석할 수 있지만, 수여동사가 서술어로 오면 기본적으로 4형식으로 해석하므로 3형식과 5형식임을 뒤늦게 확인하거나 오역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어 서술어 목적어(대상) 목적격 보어(대상 보충 설명)
이러한 5형식을 결정짓는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은 대상 자리에 오는 목적어와 뒷말인 목적격 보어와의 관계이다. 바로 해당 대상 자리인 목적어와 뒷말의 관계에 따라 5형식이 아니라 3형식 또는 4형식이 될 수 있다.
즉, 5형식에서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는 서로 설명하는 대상이 동일해야 하는데, 추가로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가 주어와 동사의 의미 관계가 성립해야 한다. 물론 서술어의 대상이 누구인지 혹은 어떤 상태인지를 보충 설명하는 게 목적격 보어의 기본 개념이므로, 해석 시 이를 고려하면 된다.
더불어 3형식이 아닌 5형식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대상 자체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대상 자체의 변화 또는 인식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목적격 보어는 대상의 상태 변화 또는 인식을 보충 설명한다.
이렇듯 5형식에서 서술어로 사용하는 동사들은 상태 유지/ 변화 또는 사고 / 인식을 표현하는 의미로 해석해야 자연스럽다.
4형식과 5형식 판별법
앞에서 언급했듯이 4형식은 대상이 2개이므로 즉, 간접대상과 직접대상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다. 이에 반해 5형식에서 대상과 뒤에 오는 목적격 보어는 동일 대상을 표현하므로 의미상 일치된 내용이다.
더불어 5형식에서 대상과 목적격 보어는 의미상 주어 동사 관계가 성립하므로 그 둘 사이에 be 동사인 is 또는 are를 넣어 말이되면 5형식, 반대로 말이 안 되면 4형식이라고 판별할 수도 있다.
특히 서술어로 사용된 동일한 동사라도 4형식과 5형식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표현이 다르므로 해석 상에도 다른 표현이 요구된다. 4형식에서 서술어로 사용된 동사는 주다 또는 배달하는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반해, 5형식에서 서술어로 사용된 동일한 동사는 변화 또는 인식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렇듯 4형식은 2개의 대상을 각각 표현하는데 반해 5형식은 하나의 대상을 두고 상태 변화 또는 인식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목적격 보어에 무엇이 오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5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목적격 보어인데, 기본적으로 대상이 목적격보어인 상태 또는 동작을 한다는 표현을 나타낸다. 따라서 목적격보어로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또는 형용사적 표현인 분사는 올 수 있지만, 동명사는 올 수 없다. 목적격보어 자리에 있는 -ing는 동명사가 아니라 현재분사인데, 해당 부분은 뒤에서 다시 자세히 살펴본다.
우선 5형식에서 목적격 보어로 오는 요소는 명사, 형용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그리고 to 부정사가 있다. 이때 2형식에서 보어에 형용사가 올 수 있다는 규칙 그대로 5형식에서도 목적격보어로 형용사가 상태 변화를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더불어 목적격보어로 to 부정사가 오면 미래의 동작을 담은 뉘앙스를 지니며, 과거분사가 오면 이미 완료된 상태 또는 수동적으로 당하는 상태를 표현한다.
과거분사는 한국말로 옮길 시에 조금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해석 시에 영어식 사고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앞에서 언급했듯이 동명사는 목적격보어로 올 수 없으모르 -ing 단어는 현재분사이다.
참고로, 목적격보어로 명사가 오면 목적어 자체가 목적격보어로 온 명사 관계가 성립하는데, 동명사 역시 명사이므로 해당 목적격보어 자체가 대상이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충돌이 발생한다.
따라서 동일한 형태이지만 상태를 표현하는 형용사인 현재분사로 목적격보어가 와야만 표현 전달에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때 대상인 목적어는 목적격 보어로 사용된 형용사 또는 현재분사의 형용사한 상태에 해당하므로 맞는 표현이 되는 셈이다.
사역동사와 지각동사로 만든 5형식 주의점
앞에서 언급했듯이 5형식에서 목적격 보어로는 명사, 형용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그리고 to 부정사가 올 수 있는데, 이때 to를 생략한 동사원형을 사용하는 특수한 사례가 존재한다.
바로 Make, Have, Let과 같이 강제로 혹은 허락하여 시키는 표현인 사역동사와 See, Hear, Feel, Watch와 같이 보고 듣고 느끼다라는 표현인 지각동사에서 to 부정사 대신에 동사원형을 사용한다.
단, 사역동사는 반드시 to를 제거한 동사원형을 사용하지만 지각동사에서는 to 부정사 자리에 동사원형 또는 -ing 형태의 현재분사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to를 생략하는 이유는 원래 to가 지닌 미래와 거리감의 느낌이 사역동사와 지각동사에는 없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힘이나 직접적인 관찰을 나타내는 사역동사와 지각동사 이므로 대상과의 거리감이 없으므로 to를 생략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참고로, 준사역동사로 Help와 Get도 목적격 보어에 to 부정사를 사용 시에 Help는 to를 써도 되고 안 써도 되지만, Get은 반드시 to를 써야 하는 규칙이 있다.
따라서 사역동사와 지각동사가 5형식 서술어로 사용 시에는 to 부정사를 써야 할 시에 to를 뺀 동사원형을 사용하고, 이외에 모든 동사는 to 부정사를 그대로 목적격 보어 자리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